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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에어컨 송풍 켰을 때 시큼한 냄새? 원인부터 해결까지

by ribbittibbir 2025. 5. 27.

에어컨을 오랜만에 켰더니, 냉방은 되는데 시큼한 냄새가 올라온 적 있으신가요?
특히 송풍 모드에서 이런 냄새가 더 자주 느껴진다면, 그건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건강과도 연결될 수 있는 신호입니다.

에어컨 송풍 냄새

 

실제로 저도 작년 여름, 처음 송풍을 켰을 때 쉰내 같은 시큼한 냄새 때문에 에어컨을 끄고 환기를 돌린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 상담과 셀프 점검 끝에 원인을 찾았고, 지금은 쾌적하게 사용 중입니다.

이 글에서는 왜 이런 냄새가 나는지,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그리고 간단한 해결 방법과 예방 팁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1. 에어컨 송풍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주된 이유

 내부 곰팡이 또는 세균 번식

에어컨 내부, 특히 열교환기(에바포레이터)배수 트레이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면, 시큼한 유기산 냄새가 납니다.
특히 냉방 후 바로 전원을 끄면 내부가 습한 상태로 유지되며 곰팡이가 자라기 좋습니다.

 필터나 송풍팬에 먼지와 수분이 함께 끼었을 때

필터를 오래 교체하지 않았거나, 송풍팬 청소를 안 했을 경우에도 축축하고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송풍팬에 찌든 먼지와 습기가 만나면 냄새가 더 강해집니다.

 배수 라인(드레인 호스) 문제

배수 라인이 막히거나 기울어져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고인 물이 썩는 냄새가 실내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 냄새도 송풍 상태에서 더욱 잘 느껴집니다.

2. 자가 점검 및 셀프 청소 방법

시큼한 냄새가 난다고 해서 바로 에어컨을 교체하거나 전문가를 부를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항목을 점검하고, 간단한 청소만으로도 대부분 해결됩니다.

① 에어컨 필터 분리 후 물세척

  • 필터는 2~3주에 한 번 물세척이 기본
  • 말릴 때는 반드시 완전히 건조
  • 세척 후에도 냄새가 남으면 다음 단계로

② 내부 열교환기(에바) 청소

  • 시중에 파는 에어컨 전용 스프레이 사용
  • 분사 후 15분간 송풍 모드 작동으로 건조
  • 물이 흘러내릴 수 있으니 신문지나 비닐로 바닥 보호

③ 드레인 라인 점검

  • 벽걸이형은 배수호스가 벽 밖으로 연결됨
  •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거나, 막힘이 느껴지면 청소 필요
  • 얇은 철사나 압축공기 스프레이로 뚫을 수 있음

 

 

3. 그래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직접 청소해도 시큼한 냄새가 계속된다면, 아래 경우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오래된 제품: 10년 이상된 에어컨은 냉매 누출이나 구조 내부 부식 가능성
  • 곰팡이 냄새 심할 때: 내부 분해 청소 또는 전문가 클리닝 필요
  • 아파트 중앙 냉방일 경우, 공용 배관 문제 가능성도 있음

이 경우에는 전문 업체에 내부 분해 청소를 요청하는 게 안전합니다.

 

4. 냄새 예방을 위한 사용 습관 팁

습관 효과
냉방 종료 전, 10분간 송풍 내부 습기 제거, 곰팡이 예방
정기적인 필터 세척 먼지 쌓임 방지, 냄새 차단
계절 전 점검 여름철 첫 가동 시 불쾌한 냄새 예방
커버 보관 겨울철 먼지 유입 방지

습기만 잘 관리해줘도, 송풍 냄새 문제는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에어컨에서 나는 시큼한 냄새는 단순히 ‘불쾌한 냄새’가 아니라 위생과 건강 신호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원인을 하나씩 점검해보니 비용 들이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름철 처음 냉방 시작 전, 송풍 모드로 냄새가 빠질때까지 돌리고 시작합니다. (동시에 창문을 열어 환기 필수)

그리고 저는 냉방 종료 전 10분 보다 더 충분한 시간을 송풍으로 돌려 내부 물기를 전부 말리고 끄려고 노력합니다.

대부분 냉기가 아까워서 종료 전 송풍모드에서 창문이 닫혀 있는데 저는 송풍모드시에는 무조건 창문을 열어 줍니다.
당신의 공간이 더 상쾌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