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 시장에서 'IMA'라는 새로운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종합투자계좌(IMA, Individual Money Account) 제도인데요.
이 상품은 예금처럼 안정적인 운용을 기대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형 간접투자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연 IMA는 어떤 제도이며,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IMA, 왜 주목받고 있을까?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IMA 제도는 기존의 예·적금, 펀드와는 다른 새로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예금처럼 자금을 맡기지만, 증권사가 그 돈을 운용해서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여기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 원금 보장 아님: 은행 예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 운용 책임은 증권사: 증권사가 직접 운용하며, 성과에 따라 수익이 달라집니다.
- 중도 해지 시 손실 가능: 중도 해지하면 투자 성과에 따라 원금 손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단순히 이자를 받는 개념이 아니라, 실제 금융상품에 투자된 결과로 수익을 받는 구조입니다.
IMA 구조, 어떻게 구성되나?
IMA의 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투자자는 증권사에 자금을 예치합니다.
- 증권사는 이를 펀드, 채권, 벤처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합니다.
- 일정 기간 후 원금과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증권사가 원금과 수익을 지급해야 한다는 책임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증권사는 사전에 손실충당금을 쌓아두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IMA의 기대 수익률은?
공식적으로 IMA의 수익률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금융당국과 증권사 간의 논의에서는 연 3~8% 수준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시중은행의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이며, 일부 펀드와도 견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익률은 확정이 아닌 목표치입니다.
-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은 변동됩니다.
- 투자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큽니다.
따라서 무조건 고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운용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투자 대상과 비중은?
IMA는 단순히 국공채나 안정적인 자산만이 아닌, **모험자본(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에도 일정 비율 이상 투자해야 합니다.
이는 정부가 실물경제로의 자금 흐름을 유도하기 위한 구조적 설계입니다.
또한 부동산 자산에 대한 투자는 전체의 10% 이내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런 규제는 자산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운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어떤 증권사가 취급할까?
현재는 자기자본이 3조 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즉 대형 증권사만 IMA 상품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로, 향후 제도가 안정화되면 더 많은 증권사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 한눈에 보기
장점
-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 가능성
-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
- 증권사 운용책임으로 투자자 부담 감소
- 장기투자 유도
단점
- 원금 비보장, 손실 가능
- 중도해지 시 불이익
- 상품 구조에 대한 이해 필요
- 투자자 보호 장치는 아직 제한적
이런 분들께 적합합니다
- 예금만으로 자산 증식이 어려운 분
- 펀드는 부담스럽지만 어느 정도 수익은 기대하는 분
- 금융상품 다양화를 원하는 투자자
- 장기적인 자산 운용 전략을 구상 중인 분
단, 단기 수익만을 추구하거나 원금 손실에 민감한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IMA는 또 하나의 선택지
종합투자계좌(IMA)는 예금과 펀드 사이의 틈새를 메우는 새로운 투자 수단입니다.
증권사가 운용 책임을 지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교적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여전히 원금 손실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명확히 인지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새로운 금융 환경 속에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고려한 투자 대안을 찾고 있다면,
IMA는 한 번쯤 진지하게 검토해 볼 만한 선택지입니다.